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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이 또 어디에 있을까?
작성일 : 12-09-03 22:19  조회 : 22,877회 
향유를 부은 여인

옥합을 든 여인이여
발치에 서서 울고 있는 여인이여
내 발에 입 맞추며 향유를 붓고 있는 여인이여

나는 아네
그대의 찢긴 가슴에 흐르는
붉은 강물을

여인이여
나 그대의 가슴을 받아 안나니

이제 그대의 눈물은
사람들의 가슴에 흐르는
푸른 강물이 되리라

그대의 입맞춤은
나와 사람들이 맺는 우정의 문이 되며

그대가 부은 향유는
사람들의 가슴에 맺힌 멍울을 씻어 내리리라

여인이여
내게 사랑을 준 여인이여

그대의 사랑이 내 가슴에 울려왔나니
그대로 하여
이제 세상 사람들에게 평화가 있으리라.                       <류해옥 신부님의 시>